
옛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에 세워질 대구시 신청사에 대해 달서구가 '무거운 실망감'이 든다며 9월 18일 입장문을 냈습니다.
달서구는 "신청사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청사가 대구의 자랑인 2.28 민주운동이나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담아 상징적인 장소가 되기를 바랐지만 인근 경관을 염두에 두지 않은 24층짜리 건물은 밋밋하고 초라해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인 '5극 3특'에 맞춰 지방 자치분권 시대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4만 8천 평 부지에 시 교육청과 경찰청, 지방행정기관 등이 들어서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신청사를 배치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9월 17일 대구시는 신청사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며 신청사를 오는 203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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