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며 날이 한층 선선해졌지만, 식중독은 여전히 위험합니다.
여름 다음으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 바로 가을인데요.
식약처가 식중독 예방법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기자▶
식중독균은 기온이 오르면 활발하게 번식합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요즘도 한낮에는 기온이 올라 식중독 위험은 여전합니다.
◀차명란 광주시 광산구▶
"날씨가 너무 다른 해에 비해서 따뜻해져서 몇 년 전부터는 냉장고에 (음식을) 바로바로 넣는 편이에요."
기온이 1도 높아지면 식중독 발생은 5%가량, 환자 수는 6%가량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가을철 평균 식중독 발생 건수는 64건입니다.
여름철이 평균 99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그 뒤를 잇는 겁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음식을 미리 준비하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명절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방문해 식중독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오랫동안 운전을 하시다 보면 음식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보냉팩이나 아이스팩에 넣어서 냉장 보관한 상태로 이동을 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거나 먹기 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또, 칼과 도마는 날 음식과 조리 음식을 구분해 사용하고, 육류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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