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구에 본원을 둔 공공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직원이 수년간 내부 정보를 민간업체에 유출하다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대구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직원인 50대 남성을 송치했습니다.
이 남성은 2022년부터 3년 동안 직무상 얻은 비공개 자료를 외부 민간업체 관계자에게 380차례에 걸쳐 메일 등으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출된 문건은 사업 심의 문서와 경영 회의 자료, 평가위원 명단 등으로 기관의 핵심 의사 결정 과정과 민감 정보가 포함돼 있어 외부 반출이 엄격히 제한된 문서였습니다.
내부 감사에서 자료 유출 사실을 확인한 진흥원은 2025년 3월 경찰에 해당 직원을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직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했고 다만 금품 수수나 부정 청탁 등 대가성 거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해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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