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 출신의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2026년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단체장들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구 위원장은 9월 17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대구시장이 지금 대행 체제이고, 김장호 구미시장이 (선출이) 될지, 안 될지 모르기 때문에 26년도 이후 결정권을 지고 있는 사람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방선거 전에 이 문제가 노출돼 지역 간 불협화음으로 분쟁이 생기면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 해평정수장보다는 김천 시내 감천 부근에서 취수할 것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일정 부분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해평 취수장이 있는 부분은 구미의 정중앙으로 구미 정중간에 규제를 두게 되면 부담을 안게 되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구 위원장은 물 문제는 국가가 주도해 대한민국 전체 권역의 관리 시스템을 어떻게 할 것인지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6년 지방선거 전략, 후보 공천과 관련해서는 "중앙 공천 관리위원회가 마련되면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계량화한 부분을 고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구 위원장은 "공천을 받지 못할 사람들, 공천을 받을 사람들, 경쟁력과 도덕성, 당과 사회 기여도, 면접 등 큰 카테고리 속에서 점수 배분을 해서 하게 될 것"이라면서 "시의원, 도의원은 공심위 규정이 정해지면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듣게 되어 있는데, 규정에 따라 진행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구미시장 공천에 대해서는 2018년도와 같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구미시장이 배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위원장은 "2018년도 (구미에서) 민주당 시장이 들어선 것은 공천 과정에서 조금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지 않았는지 생각한다"라며 "후보들 간 서로 잡음이 있고, 결국은 탈당하고 출마를 하게 되어서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실망감을 느끼고 표가 분산됐기 때문이다. 2018년도처럼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성동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 선배들이 지켜왔던 국회의 오랜 관례, 관행들을 무시하고 오로지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내란 특검에 대해서도 "특검 내면을 살펴보면 민주당에서 자기들 입맛대로 검사를 지정했다"라며 "우호 정당인 조국혁신당하고 자기들 입맛대로 맞는 검사를 마련해서 특검하는데, 무슨 특검의 의미가 있냐?"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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