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수준 대회를 목표로 상금 규모를 확대한 대구마라톤대회가 참가 접수부터 삐걱거리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2026년 2월 22일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대구 시내를 달리는 2026 대구마라톤대회를 위해 사전 접수가 9월 15일부터 시작됐지만, 홈페이지가 일시 중단되면서 결국 사전 접수 일정은 변경됩니다.
사람들이 일시에 몰려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치르겠다는 목표는 시작부터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대회 주최 측은 접속자 급증으로 장애가 발생했다며 서버 점검을 마무리하고 9월 17일 오전부터 홈페이지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풀 코스와 단체접수는 홈페이지가 정상화된 1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일반 참가자가 많은 10km, 건강달리기는 22일 월요일부터 접수가 가능합니다.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새해 첫 대회로 대구마라톤을 정착시키고,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로 격상시키기 위해 우승 상금도 20만 달러로 높이겠다고 2025년 대회 직후,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대회를 위한 목표에 비해, 준비 단계부터 흔들린 대구마라톤이 다시 시작되는 접수는 차질 없이 진행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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