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오전 대구에서 현장 체험학습을 가던 초등학생들이 타고 있던 전세버스 등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9월 16일 오전 8시 50분쯤 대구 서구 신천대로 팔달교 방향 서대구나들목 인근에서 초등학생과 교사 등 75명이 탄 전세버스 2대와 통근버스, 승용차 등 4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학생들이 놀라거나 타박상 등을 입은 상황으로, 따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어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통근버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멈춰 서자, 뒤따르던 승용차도 정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전세버스가 멈춰 선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사고 후 학교로 복귀한 학생들은 하교할 예정이라며 이상이 있는 학생들은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피해 학생들에게 대한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