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대구MBC NEWS

장동혁 "연판장으로, 법복 벗어 던지며 막아냈다···사법부 독립은 스스로 지켜야"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9-15 10:39:59 조회수 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 특별(전담)재판부와 관련해 "사법부의 독립은 사법부 스스로 지켜야 한다. 사법부가 지키려 할 때 국민께서 함께 지켜주신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9월 15일 부산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특별 재판부를 만들겠다고 한다. 대통령이 왜 위헌인지 모르겠다고 한마디 하자, 특별 재판부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국회가 나서서 정치 집단이 나서서 법원에 특별 재판부를 설치하겠다는 발상은 북한이나 중국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은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헌법을 파괴하는 입법 내란"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생각의 기저에는 늘 헌법을 파괴하고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는 내란이 자리 잡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에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장 대표는 "사법부는 재판의 독립을 해치는 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았다"라며 "그럴 때마다 모든 법관이 분연히 일어섰다. 연판장으로 막아냈고, 그것도 되지 않으면 법복을 벗어 던지면서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왔고,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권력 앞에서 너무 쉽게 드러누웠기 때문에 무도한 민주당의 칼날이 사법부를 향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법부의 독립은 사법부 스스로 지켜야 한다. 사법부가 지키려 할 때 국민께서 함께 지켜주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 대표는 또 "이재명 정권은 온갖 권력과 힘을 동원해 광역단체장과 지방행정을 탄압하고 있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반문명, 반인권, 반민주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내 편이 아니면 차별하고 내 편이 아니면 목소리도 낼 수 없는 '입틀막'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며칠 전 강원도 '타운홀 미팅' 사례를 들었습니다.

장 대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강원도지사가 두 차례나 발언권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은 끝내 발언을 막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협위원장에게는 마이크를 주면서 강원도민의 선택을 받은 도지사의 마이크는 빼앗은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노골적인 지역 차별이고 야당 차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 국민의힘
  • # 장동혁
  • # 사법부
  • # 내란재판
  • # 장동혁대표
  • # 사법부독립
  • # 내란특별재판부
  • # 내란전담재판부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