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주택 가격이 2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8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의 주택 종합 매매 가격지수는 한 달 전보다 0.19% 하락했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2023년 11월부터 22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0.25% 하락, 연립주택도 0.15%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0.08% 올랐습니다.
2025년 들어 8월까지 누계는 -2.48%로 2024년 같은 기간(-2.73%)보다는 하락 폭이 조금 줄었습니다.
8월 대구의 주택 종합 전세 가격지수는 -0.06%, 월세 가격지수는 -0.07%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 1,779만 9천 원, 중위 주택 가격은 2억 4,806만 6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의 매매 가격지수는 0.06%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0.17%), 서울(0.45%)은 상승, 지방(-0.05%)은 하락했습니다.
전세 가격지수는 전국(0.04%), 수도권(0.08%), 서울(0.21%)은 상승, 지방(0.00%)은 보합, 월세 가격지수는 전국(0.10%), 수도권(0.15%), 서울(0.24%), 지방(0.06%)은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소재 신축·재건축 예정 단지 등 선호 단지는 매수 문의가 꾸준히 지속되었으나, 그 외 단지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매는 외곽·노후 단지 등은 수요 감소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는 반면, 재건축 추진 단지, 역세권·신축 단지 등은 매수 문의가 집중되는 등 혼조세 속에 전국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월세는 지역·단지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지만, 역세권, 학군지 등 정주 여건 양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견인하며, 전·월세 모두 상승세 지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 한국부동산원
- #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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