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IST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컬랩 사업'에서 뇌공학융합연구센터와 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 등 2개 연구소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컬랩 사업'은 대학 연구소를 지역 기반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형 지원 사업으로, 기초연구 성과 창출과 차세대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학이 지역 발전을 선도하도록 지원합니다.
올해 거점형 연구소로는 비수도권 6개, 수도권 5개 연구소가 선정되었으며, DGIST는 수도권 분류 연구 기관 중 유일하게 2개 연구소가 동시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결과는 DGIST가 지역 혁신을 선도하면서도 글로벌 연구를 동시에 추진하는 '이중축 혁신 전략'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두 연구소는 향후 9년간 모두 27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세계적 수준의 융합 연구와 인재 양성에 나서게 됩니다.
뇌공학융합연구센터의 핵심 목표는 '뉴로-레플리카'로 신경회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뉴로-레플리카는 실제 뇌 신경세포의 전기 생물학적 신호를 정밀한 AI 기반 컴퓨터 전기회로 모델로 가상 환경에 복제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파킨슨병, 간질 등 특정 신경질환 상태에서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량적으로 예측하고 재현하는 것이 가능해져서, 질환의 심층 분석, 환자 개인별 최적의 자극 조건을 찾는 맞춤형 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비침습 신경 자극 기술 개발 및 고해상도 인공 감각 구현 등에 응용될 전망입니다.
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는 인간의 운동, 감각, 인지 기능을 혁신적으로 확장하는 '인류 확장 로보틱스' 연구를 진행하는데, 뇌, 신경, 촉각 신호 기반 양방향 감각 인터페이스, 착용 확장형 로봇, 이를 통합적으로 인지하여 제어하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인간과 로봇이 하나의 신체처럼 상호작용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이는 재활, 헬스케어, 스마트팩토리, 우주, 해양 탐사 등 다양한 글로벌 산업 분야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최지웅 뇌공학융합연구센터장은 "DGIST만의 뇌신경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확보하고, 기초, 임상, 공학 융합 연구로 미래 뇌공학 시대를 선도하겠다"라며 "대구시와 협력해 신경계 관련 산업을 지역 대표 신산업으로 키워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석호 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 소장은 "인류 확장 로보틱스 연구로 인간과 로봇의 경계를 넘어서 사람의 능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건우 총장은 "DGIST가 두 개의 글로컬랩 연구소를 동시에 확보한 것은 지역 기반과 세계적 연구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DGIST의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적 혁신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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