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총결산! 대구와 경북의 6월부터 8월까지의 여름 기록들 함께 살펴볼까요?
올여름도 불볕더위와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정말 뜨거웠습니다.
한여름의 상징인 폭염과 열대야 그리고 장마에 집중호우까지 이어졌는데요.
2025년 대구의 첫 폭염은 6월 27일에 발표됐습니다.
월별로는 6월은 나흘간, 7월은 25일, 8월은 27일간 발효되며 6월부터 8월까지 총 56일의 폭염일수를 기록했는데요.
가장 뜨거웠던 날은 7월 7일로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무려 37.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7월은 습도까지 매우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았는데요.
2024년 6월부터 8월까지의 폭염 일수는 총 57일로 작년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푹푹 찌는 낮의 열기는 밤에도 식지 못해 열대야로 이어졌죠.
대구와 경북의 2025년 첫 열대야는 6월 20일에 나타났고요.
6월은 이틀, 7월 열흘, 8월은 14일간 열대야가 이어지며 6월부터 8월까지 열대야 총일수는 25일이었습니다.
2024년 같은 기간 우리 지역의 열대야 총일수는 31일로 2024년과 비교하면 조금 줄었지만, 2025년에도 여전히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았습니다.

또한 올여름 장마 시작일은 6월 20일로 2024년과 비슷했는데요.
하지만 2주도 채 되지 않은 7월 3일에 장마가 종료되며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로 기록됐습니다.
문제는 장마가 끝난 이후였습니다.
정작 본격적인 장마철에는 마른장마가 이어지며 햇볕만 뜨거운 날이 더 많았고요.
오히려 7월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졌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시간당 30~5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은 가을의 세 번째 절기 ‘백로’가 지난 뒤 점차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지난주보다 기온도 확실히 내려갔고요.
점차 일교차가 벌어지며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요.
낮 기온은 최고 31도 안팎으로 큰 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여전히 습도가 높은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최고 31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위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가오는 토요일에는 또 한 차례 비 소식이 있습니다.
비 소식이 지나면 다음 주도 큰 더위 없이 평년 수준을 조금 웃도는 기온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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