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이 이달의 현충 시설로 대구 서구 상리공원에 있는 '백인 권준 장군 흉상'을 선정했습니다.

1895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권준 장군은 1917년 광복회 조직에 참여해 항일투쟁을 벌였고, 1919년 만주로 망명해 김원봉 등과 의열단을 조직했습니다.

중국 황포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항일 전쟁에 참여했고 독립운동 단체를 여러 방면으로 지원했습니다.

1932년 남경에서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인 군사학교를 설립했습니다.

1944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합류해 내부차장에 임명돼 활약하다 광복을 맞았고, 초대 수도경비사령관, 초대 50사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권준 장군은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7년 11월 백인 권준 장군 흉상을 현충 시설로 지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