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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4개 저수지 저수율 '0%'···가뭄 대비 필요한 농업 저수지 전국 '660곳'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9-09 15:30:00 조회수 4


강원도 강릉시의 가뭄이 심각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가뭄에 대비해 조치가 필요한 농업 저수지가 66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전국 저수지별 저수율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 3,424곳 가운데 평년 대비 저수율이 70% 이하로 가뭄 재난 조치가 필요한 저수지는 660곳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율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가지로 구분해 가뭄 재난 조치를 수행하고 있는데, 2025년 9월 1일 기준 저수율이 0%인 곳이 34곳이나 되고, 평년 대비 40% 이하의 저수율을 보여 '심각' 단계에 해당하는 저수지는 98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수율 50% 이하의 '경계' 단계 저수지는 72곳, 60% 이하의 '주의' 단계 저수지는 175곳, 70% 이하의 '관심' 단계 저수지는 315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희용 의원은 "강릉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가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라며 "정부는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치 않도록 간이 양수장 설치를 비롯한 저수지 물 채우기와 직접 급수, 지하수 임시 관정 설치 등 용수 확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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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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