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에서 집중호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 차원의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동업 경상북도의원은 "지난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2만 4천ha 이상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경북도 22개 시군의 농업 기반 시설이 무너졌다"라며 "특히 준설토가 쌓여 막힌 배수로로 빗물이 역류하면서 전국 전역에서 축구장 3만 4천 개 면적의 농작물이 피해를 봤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6,780억 원을 투입해 132개 지구에서 배수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개별 시군은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한국농어촌공사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농촌 수리 관리원 고령화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사전·사후 대응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도의원은 "도와 시군이 협업 체계를 구축해 연중 상시 배수로 정비가 가능하도록 조사·관리·정비 시스템을 도입하고, 내년도 초 예산에 반드시 관련 사업을 반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전 예방, 상시 점검, 즉각 보수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예산과 제도를 강화해 달라"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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