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대구MBC NEWS

78년 만에 검찰청 없애고 기재부 분리···방송통신위원회도 폐지

윤영균 기자 입력 2025-09-08 08:17:47 조회수 10


검찰청이 78년 만에 해체되고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이 분리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 

정부와 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의 조직 개편안을 마무리 짓고 윤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개혁 대상으로 꼽혀온 검찰청이 폐지됩니다.

대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라는 원칙에 따라, 각각 수사와 기소를 나눠 담당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신설됩니다.

막판까지 정부와 여당 간 이견을 보였던 중대범죄수사청의 관할 부처는 행정안전부로 결정됐습니다. 

다만, 수사와 기소 업무가 공백 없이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시행을 1년 뒤인 2026년 9월까지 미루기로 했습니다.

그 사이, 기소 업무만을 담당하는 공소청에도 보완 수사권을 줄지, 비대해진 경찰 권력을 통제할 국가수사위원회를 설치할지 등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과 마찬가지로 막강한 권한이 집중됐다는 지적을 받았던 기획재정부 역시 분리됩니다. 

기존 기획재정부가 갖고 있는 예산 기능만 떼어내 담당하는 기획예산처가 신설되고, 기존 기획재정부는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됩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탄생해 시장 감시에 집중하게 됩니다.

논란이 많았던 방송통신위원회도 폐지됩니다. 

대신 분산됐었던 방송 관련 기능을 총괄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새로 만들기로 했는데 기존 방통위의 위원 수인 5명을 7명으로 늘려 공영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 검찰청
  • # 기재부
  • # 방통위
  • # 기획재정부
  • # 방송통신위원회
  • # 이재명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