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이 임시회 회기 중 9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검 수사 규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여파로 대구 수성구의회와 남구의회는 추가 경정 예산안 심사 일정을 미루거나 하루 줄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중구의회와 북구의회에서도 조례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열리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경북 경산시의원 8명도 규탄대회에 참석해 행정사회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대구 지방의원들이 "회기 중 의회를 내팽개치고 여의도로 달려가 내란 세력을 감싸는 집회에 합류했다"며 "대구 시민을 우롱하고 배신한 행위고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