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면직까지 검토에 들어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구시장 출마설도 있는데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그만두고 나가는 게 맞지 않느냐"고 밝혔습니다.

30일 9개 '전국 민영방송 특별 대담'에 출연한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해 "아무리 봐도 이분은 방통위원장을 하는 목적이 정치적인 것 같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라며 대구시장 출마설을 언급합니다.

이와 함께 우상호 수석은 "국무회의에서 시키지도 않는데 준비해 온 발언을 해 뉴스를 만들고, 본인이 SNS 또는 기자들에게 가서 자기가 한 얘기를 막 밝히지 않느냐"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진숙 위원장은 몇몇 보수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이나 이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라는 식의 언급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으로 감사원에서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번 이 위원장의 대구시장 출마설은 유튜버 전한길 씨가 본인의 방송에서 본인과 이진숙 위원장의 대구시장 경쟁설에 대해 "이 위원장이 대구시장으로 나온다면 무조건 양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수석의 발언에 대해 이 위원장은 본인의 SNS를 통해 "남은 임기를 채울 경우, 지방선거 출마는 불가능하다"라고 언급하면서도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경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