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체제의 새로운 사무총장에 재선의 정희용 의원, 정책위의장에 4선의 김도읍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8월 3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희용 의원은 당 대표가 국민과 당원께 약속드린 변화와 혁신을 가장 잘 구현할 적임자"라며 "당 사무처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의 역동성을 살려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도읍 의원은 정부 여당의 반경제·반민주 정책에 대해 맞설 충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라며 "정책 분야의 계층·세대·지역별 민감한 의제를 합리적으로 조율할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사무총장은 재정과 인사권 등 당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데, 경북 고령·성주·칠곡을 지역구로 둔 정희용 의원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부산 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김도읍 의원은 2021년에도 정책위의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정책위의장은 당내 정책 기획과 입법 전략을 총괄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해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사무총장은 최고위원 회의 협의를 거쳐 임명하고,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 추인을 거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