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중환 대구시의원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6월과 7월, 부산 지역 아파트에서 맞벌이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어린 자매들이 잇따라 화재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대구시도 건축 허가일 기준 20년, 이 이상 지난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에 대해 실효성 있는 화재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하 의원에 따르면 대구의 공동주택 1,782개 단지 가운데 74.1%에 해당하는 1,320곳에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으며, 미설치율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또 하 의원은 "화재 시 옥상 대피를 위한 자동개폐장치 등 피난시설 설치와 유지·보수에 대한 조례 개정이 이뤄졌지만, 추진이 미흡하다"라며 대구시에 비상문 자동 개폐장치와 옥상 피난 설비 등 안전시설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집에 어린이가 홀로 남겨지지 않기 위해 부산시가 추진 중인 '아동 돌봄 AI 통합콜센터'와 같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대구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엄마 품 돌봄 유치원' 140곳과 인근 유치원·어린이집 등과의 협력 체계를 연계해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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