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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만찬주' 안동소주, 글로벌 도약 본격화

엄지원 기자 입력 2025-08-27 17:55:00 조회수 3

◀앵커▶
지난 주말,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안동소주와 안동찜닭이 오르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대 규모의 안동소주 공장이 첫 삽을 뜨면서 글로벌 전통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동소주가 수출 확대를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최대 규모의 안동소주 양조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농업회사법인 소주스토리가 총 12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2월까지 완공하고, 7월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주스토리는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의 자회입니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이사▶
"최초로 한국에서 증류를 했던 이런 장소의 전통성도 있고, 제일 중요한 건 음식하고 술하고의 매칭이거든요. 페어링하는 건데 안동이 또 음식이 뛰어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것을 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지역이 이곳이다."

이번 양조장 건립으로 연간 60만 리터의 안동소주 생산이 기대됩니다.

안동소주는 고려 말부터 이어진 증류식 소주로, 600여 년 역사를 지닌 국내 대표 전통주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안동소주는 우리가 좋아하는 위스키보다도 (역사가) 200년이 앞서는 전통주이기 때문에 이것이 세계 시장에 나가면 한국이 또다시 K-푸드로서 석권을 할 거다."

경북도는 2023년 안동소주협회를 설립하고, 공동 브랜드 출시, 도지사 품질 인증제 도입, 해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세계화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
"일단 안동 소주의 브랜드를 정확하게 확립을 해야 하겠다. 이 스토리가 좀 부재해 있고요.  그다음에는 포장 디자인, 용기 디자인이 잘 안 돼 있어요. 이것을 경상북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동소주는 현재 미국과 베트남 등 14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수요가 커지면서, 2024년 매출은 2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고, 특히 수출은 44% 증가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전통주를 종가 음식과 지역 축제, 관광과도 결합해 세계 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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