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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2028년부터 미국산 LNG 연 330만 톤 도입

김철우 기자 입력 2025-08-26 11:01:53 조회수 8


한국가스공사는 미국 현지 시간 8월 25일 워싱턴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를 포함한 공급업체들과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연간 330만 톤을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서명식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리차드 홀텀 트라피구라 사장 및 미국 최대 LNG 수출 기업인 쉐니에르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가스공사의 이번 장기 계약 물량은 쉐니에르가 운영하는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를 포함한 LNG 프로젝트들을 기반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가스공사는 이번 LNG 장기 계약을 위해 2024년부터 국제 입찰을 추진해 왔으며, 여러 공급업체로부터 경쟁력 있는 가격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돼 향후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을 주공급원으로 해 과거 중동 지역에 편중됐던 가스공사의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LNG 수급 안정을 위한 공급선 다변화 및 천연가스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미국 순방을 계기로 25일 워싱턴 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산업자원부와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는 이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주관단체인 한경협 류진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LG 구광모 회장 등 총 16인의 국내 기업인과 NVIDIA 젠슨 황 CEO, Carlyle 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회장 등 모두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라운드 테이블 직후에는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 임석하에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계약 및 양해각서가 체결됐으며, 조선, 원자력, 항공, LNG, 핵심 광물 분야에서 모두 11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됐습니다.

특히, 조선, 원자력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가 6건 체결됐으며 항공, LNG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계약 및 MOU 4건, 공급망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의 핵심 희소금속 대미 수출을 위한 MOU가 체결됐습니다.

이번 체결식은 한미 간 제조업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확대함으로써 양국 간 파트너십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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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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