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APEC 21개 회원국의 문화 분야 장관들이 8월 26일 경주에 모입니다.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라는 행사가 경주에서 열리기 때문인데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PEC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는 APEC 21개 회원국의 문화 분야 장관급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입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해 '연결·혁신·번영'을 주제로 문화 산업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권한슬 감독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책임자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합니다.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는 APEC 역사상 처음 열립니다.
경제 협력체인 APEC에서 문화 장관급 행사를 연 것은 문화가 경제를 견인한다는 것을 APEC 회원국들이 인정한 것이어서 한류 열풍을 만든 우리나라로서는 의미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경상북도는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를 계기로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비가 배정된 '경주 문화 포럼'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례화해 경주를 세계 10대 문화 관광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 개최 취지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고위급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경북 경주를 세계 속에 각인시키고, 제2의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문화 산업 발전에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는 선언문 채택과 함께 만찬과 경주 관광이 일정에 포함돼 있습니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의 사전 행사 성격을 띠고 있어서 행사를 준비하는 경북도로서는 APEC 성공 개최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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