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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무궁화호 열차 사고 관련 해당 구간 서행·예매 중단

변예주 기자 입력 2025-08-25 11:55:26 조회수 9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이 일부 구간에서 열차를 서행하고, 9월 24일부터 예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이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중대재해 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려 대구본부 관내 선로와 전기 등 시설물 안전 점검과 유지 보수 작업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이 같은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우선 사고 지점이 포함된 신암~청도역 사이에서 역을 통과하는 열차는 시속 60km 이하로 낮춰 운행합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가 20~30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열차 운행 안전에 취약한 중앙선 북영천~영천, 영천~모량, 대구선 가천~영천, 동해선 북울산~포항과 포항~고래불 구간에서도 열차가 서행할 예정입니다.

서행 운전으로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된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지연 배상금이 자동 지급되고, 승차권 환불 위약금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 코레일은 9월 24일 이후 경부선 신암~청도 구간을 지나는 열차 승차권 예매도 잠정 중지합니다.

대상 열차는 경부선 서울~구포~부산, 경전선 서울~마산·진주 구간을 운행하는 KTX 주중 51대, 주말 64대와 일반열차 주중 80대, 주말 88대입니다.

이 구간을 경유하는 화물열차 67대의 운행도 잠정 중단합니다.

코레일은 물류 고객사와 협의해 긴급 수송품에 한해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등을 통한 우회 수송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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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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