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승리가 없었던 사직에서 5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라이온즈가 흐름을 더해 연승에 도전합니다.
1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전날 승리를 바탕으로 연승과 더불어 중위권 추격의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최근 5연패와 사직구장 5연패에 빠져 있었던 삼성은 가라비토를 선발로 2개의 연패 탈출에 도전했습니다.
부진이 이어지는 삼성보다 사정이 더 나빴던 상대 롯데는 타선의 침묵과 수비진의 아쉬움을 더하며 무너졌고, 삼성은 10-4 승리로 상대를 7연패에 빠뜨립니다.
연패 기간, 타격에서 아쉬움이 컸던 삼성을 살린 건 결국 홈런이었습니다.
밀어내기와 희생 플라이, 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점수를 뽑은 사이, 삼성 타선은 홈런 3방으로 점수를 추가합니다.
득점 기회에도 적시타로 점수를 뽑지 못한 아쉬움 속에도 상대 공략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둔 삼성의 탄탄함은 경기 막판, 필승조 배찬승과 김재윤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버텨준 점도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사직에서 만나지 못했던 승리를 처음 이끌어낸 '홈런'과 그 승리를 지킨 '불펜'의 힘을 바탕으로 삼성은 이제 연승을 노립니다.
삼성의 연승을 책임질 선발 최원태는 이번 시즌 롯데와의 맞대결에 2차례 선발 등판해, 8이닝 7실점으로 아쉬운 투구였지만, 전적은 1승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11승으로 다승 4위를 기록 중인 박세웅이 나서는 롯데는 삼성과 맞대결에 3차례 나와 승리 없이 1패, 경기마다 5실점 이상 내주고, 6이닝도 채우지 못했던 점에 기대를 거는 상황입니다.
선발 대결에서 우위만 지켜낸다면, 분위기에서 우위가 예상되는 삼성이 과연 연승으로 순위 싸움에 희망을 이어갈지는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8위에 자리한 삼성은 가을야구 마지노선 5위 KIA타이거즈와 4게임 차를 보이는 가운데, 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홈런의 부활과 팀 약점으로 지적되는 불펜이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것이 순위 도약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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