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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경주역 KTX-산천 탈선 사고 원인은 차축 베어링 과열"

변예주 기자 입력 2025-08-14 14:03:34 조회수 13


2025년 8월 동대구역과 경주역 사이에서 탈선한 KTX-산천 열차는 차축 베어링이 과열돼 차축이 부서지면서 탈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025년 8월 18일 KTX-산천 열차의 탈선 원인을 이같이 밝혔습니다.

차축 베어링은 열차 바퀴가 선로 위를 원활하게 회전할 수 있도록 돕는 부품인데, 빠르게 마모되면서 온도가 올라갔고 결국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열차에는 승객 38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열차 157개가 최대 4시간 30여 분 지연 운행됐습니다.

열차와 선로 등이 파손되면서 3억 2천4백만 원의 재산 피해도 났습니다.

사고 3일 전과 사고 당일, 차축 불량 사실이 기록됐지만 정비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사고 10여 분 전, 열차가 동대구역에 진입할 때 불꽃이 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지만, 역 직원들은 이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효율적인 열차 관리 방안을 마련해 차량 정비에 적용하고, 정비가 누락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한국철도공사에 권고했습니다.

차축에 불꽃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관계자에게 통보되는 시스템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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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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