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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첨단산업지구 대형 화재, 피해 규모 1천억 원 넘어"

서성원 기자 입력 2025-08-13 10:45:31 조회수 6

사진 제보 성윤규
사진 제보 성윤규

지난 8월 3일 영천 첨단부품소재산업 지구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피해 규모가 1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북 영천시는 8월 12일까지 접수한 피해 규모가 34개 업체에 1천19억 4천만 원이라며, 피해 접수를 계속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근 편의점과 식당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생산 중단과 납품 지연 등으로 위기에 놓인 기업들도 있어 운전 자금 이자 차액 보전 지원의 경우 우대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융자 한도는 최대 6억 원, 이자 차액 보전은 연 5%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상북도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중복 지원을 허용하는 한편, 피해 기업의 공공 폐수처리시설 원인자 부담금을 2개월간 월 부과금의 50% 감면하고, 소규모 피해 기업에는 최대 100만 원의 복구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세 부담 완화를 위해 지방세 징수와 세무조사 유예 신청도 받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와 협력해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발급을 지원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지정도 건의할 방침입니다.

영천시는 시청 본관 3층 기업유치과에 전담 창구를 설치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상황총괄반을 구성해 휴일에도 근무하면서 피해 신고 접수와 상황 발생에 따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영천 첨단부품소재산업 지구에 있는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에서 난 불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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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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