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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영화로 되돌아보는 해방의 시간···광복 80주년 기념 한국 고전 영화 특별 상영회

이태우 기자 입력 2025-08-12 18:00:00 조회수 8

◀앵커▶
평소 보기 쉽지 않았던 한국 고전 영화가 8월 13일부터 '해방의 시간'이란 주제로 사흘간 상영됩니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고전 영화를 통해서 의미를 기려보자는 뜻입니다.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무료로 상영됩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기자▶
첫 상영작은 전창근 감독의 1959년 작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입니다.

국민배우로 꼽혔던 김승호와 최남현 주연으로 당시 제작비 7천200만 환의 최대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이토 히로부미 저격 장면을 위해 안양 스튜디오에 300여 평 규모의 하얼빈역 세트를 만들고, 출연진과 스태프 총 300여 명, 연인원 2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두 번째는 8월 14일 오후 6시에 "해방 후 조선 영화 최고봉으로 신기록을 세운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마음의 고향'을 상영합니다.

대구 출신 윤용규 감독이 1949년 만든 작품으로 절에 버려진 소년의 상처 많은 내면과 산사의 고적함이 대비되면서 아름다운 영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그리고 한국영상자료원이 준비한 '광복 80주년 기념 한국 고전영화 특별 상영회'는 ‘해방의 시간’을 기억하고 아로새기는 특별한 방식이 될 것입니다.

◀권현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고전 영화를 통해서 해방 시기에 영화인들이 어떻게 해방을 바라보고, 그때 당시에 한국 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보여졌는지를 한번 살펴볼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8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와 3시에는 최인규 감독의 ‘광복 3부작’ 가운데 필름이 남아 있는 '독립전야(1948년)와 '자유만세'(1946)를 상영합니다.

MBC 뉴스 이태우입니다. (영상취재 장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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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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