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 갈등 1년 6개월 끝 전공의 모집 시작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의정갈등 1년 6개월 만에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전공의를 뽑는 수련병원은 11개 병원입니다.
모집 인원은 인턴과 레지던트 등 천여 명 규모입니다.

얼마나 지원할까?
정권이 바뀌고 전공의들이 수정해서 요구한 수련 연속성 보장과 입대 연기 등 대부분 사항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복귀를 위한 조건이 갖춰진 만큼 대거 복귀가 예상됩니다만 지난 1년 6개월 달라진 상황이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일반의로 취업했거나 입대한 숫자가 작지 않습니다.
또한 필수 의료 관련 의료 정책에 이렇다 할 변화가 없어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일수록 복귀에 회의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 '빅5' 제외 비수도권은 글쎄?
의정 갈등 이전에도 지역 수련병원은 원하는 전공의를 뽑지 못했습니다.
특히 필수 의료 분야일수록 심했는데요.
병원에서도 연락을 취한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돌아오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복귀하더라도 수도권 등 다른 병원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빅5', 서울 5개 대형 병원 위주로 복귀자는 상당수 있겠지만 비수도권 특히 필수 의료분야는 부정적 기류가 강해 보입니다.

익숙해진 전공의 없는 의료 현장
전공의 없는 수련병원은 그동안 운영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교수 위주의 진료, 수술 등을 돕는 PA 간호사를 뽑아 전공의 공백을 메워왔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황이기도 합니다.
전공의가 돌아오더라도 예전만큼의 역할을 기대하지는 않는 분위기인데요.
근무 시간이나 수련 환경 개선 등 처우가 많이 달라질 겁니다.

고질적 의료 현안 해결은?
장기간 의료 공백에 대한 특별한 제재 없이, 오히려 입영 등 특혜 논란 속에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가 다가왔습니다.
전공의 없는 환경에 익숙해졌다지만 병원으로서는 전공의가 있고 없고 차이가 아주 큽니다.
다만,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필수 의료 외면 등
고질적 문제는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현안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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