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떨어질 수 없는 처지인 삼성라이온즈가 홈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칩니다.
오늘(12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최근 2연패의 흐름에서 탈출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상대 KIA가 주말 NC다이노스와의 원정에서 2연패로 주춤한 상황이라는 점과 더불어 KIA와 맞대결에서 7승 3패 우위를 보였다는 점이 삼성에 기대 요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삼성이 상대해야 하는 KIA의 선발이 네일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이번 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네일은 13⅓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은 단 1점에 불과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6월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3점을 내줬지만,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던 네일은 패전투수의 아픔을 겪은 뒤, 2달 동안 8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2승 1패에 그치는 지독한 불운을 겪을 정도로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중입니다.
네일을 상대하는 삼성 선발은 좌완 이승현이 나섭니다.
팀 분위기 반전을 통해 중위권 팀과 격차를 줄여야 하는 이승현은 지난 7월 첫 등판이었던 LG전 노히트에 근접한 눈부신 피칭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이어진 NC전까지 소화한 뒤,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팀을 떠났다가 지난 6일 SSG에 마운드로 복귀했습니다.
부상 복귀전에서 5⅓이닝을 소화한 이승현은 2실점으로 비교적 준수한 투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승리를 챙기진 못합니다.
예상 선발 로테이션을 살펴보면 1차전 이후, 후라도와 원태인이 나서는 삼성은 부상에서 복귀한 올러와 대구에서 약한 양현종을 상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대적으로 1차전 이후, 펼쳐지는 경기의 승리 확률이 높게 점쳐집니다.
연패 팀끼리 만난 시리즈에서 전체적인 분위기와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1차전의 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삼성은 이달 첫 홈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중위권 전쟁의 격전지가 될 이번 대구 3연전 모두를 매일 저녁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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