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의 안타를 포함해 14번이나 출루했던 삼성라이온즈가 단 2점에 그치며 이틀 연속 역전패로 중위권과 격차가 더 멀어졌습니다.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1회 기분 좋은 선취점에도 불구하고 선발 최원태가 초반부터 무너지며 결국 2-9로 경기를 내줍니다.
1회 초 2아웃 상황에서 김영웅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잡은 삼성은 추가점에 실패한 대목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어진 1회 말, 선두타자 스티브슨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한 최원태는 도루와 폭투로 더 흔들렸지만, 김성윤이 희생플라이가 될 상황을 강력한 송구로 홈에서 스티븐슨을 잡아내, 분위기를 지키며 경기 초반을 시작합니다.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출루에 성공한 삼성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사이, 상대 KT는 빠르게 삼성 선발 최원태를 무너뜨립니다.
0-1로 리드를 내준 KT는 2회 말, 볼넷과 안타, 희생번트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희생플라이와 연속 안타로 3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3회에도 2점을 더했습니다.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상대에 추격을 만들지 못한 삼성은 최원태 이후, 나선 불펜에서도 최충연과 아승현, 이승민과 김대호가 모두 출루를 허용하며 실점이 이어져, 격차는 더 커집니다.
8회 한 점을 따라갔지만, 2점을 내주며 격차가 더 커진 삼성은 수원에서 이틀 연속 역전패로 중위권 싸움에 어려움을 더했습니다.
선발 최원태가 빠르게 무너지며 흐름을 내준 삼성은 타선까지 이틀 연속 침묵하며 위기감도 커졌습니다.
안타는 10개나 기록했지만, 적시타는 단 2개에 불과했던 삼성은 구자욱과 디아즈, 강민호 등 해줘야 할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지 못합니다.
8위에 머문 삼성은 7위 NC다이노스와의 격차도 1.5 게임 차로 커졌고, 5위권과 격차는 3경기로 멀어졌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빠진 삼성은 최근 삼성만큼 분위기가 떨어진 KIA타이거즈와 12일부터 홈에서 주중 3연전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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