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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으로 엇갈린 승부…디아즈만 터진 홈런군단 삼성, 아쉬운 역전패

석원 기자 입력 2025-08-10 08:16:54 조회수 5


두 팀 모두 한 방의 홈런으로만 점수를 뽑은 대결에서 삼성라이온즈가 아쉬운 역전패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디아즈의 솔로포로 앞서갔지만, 바로 3점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1-3 패배를 기록합니다.

강속구를 구사하는 외국인 선발, 가라비토를 선발로 연승에 도전한 삼성은 2회 초 디아즈가 시즌 37번째 홈런으로 1점을 먼저 챙기며 앞서갔습니다.

흐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던 삼성은 장성우의 안타로 시작한 2회 말, 황재균까지 볼넷으로 출루한 득점권 상황에서 장진혁에게 시즌 첫 홈런으로 단숨에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합니다.

1-3으로 리드를 빼앗긴 삼성은 이후, 단 3안타에 그친 타선 침묵과 함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주장 구자욱은 3번으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병살타 포함, 4번의 타석 중 2번이나 주자가 있었지만, 단 1개의 안타로 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강민호와 김영웅도 3타수 무안타로 팀 패배를 막지 못합니다.

역전을 허용했지만, 3회부터 6회까지 실점 없이 책임진 가라비토부터 이승민과 이승현, 양창섭과 1군 복귀전을 치른 최충연까지 4명의 불펜이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던 점이 삼성엔 그나마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1개씩 주고받은 홈런 대결에서 그 무게 차이로 패배를 기록한 아쉬움이 큰 삼성은 다시 6위와 멀어지며 순위도 8위로 떨어집니다.

패배의 아쉬움 속, 삼성은 최근 5경기 4홈런과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는 디아즈의 활약이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중심타선의 힘이 결국, 팀의 승패를 좌우하는 최근 분위기에서 디아즈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침묵이 아쉬웠던 삼성은 1승 1패의 팽팽한 상황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시즌 첫 수원 원정 위닝시리즈와 중위권 추격을 노리는 삼성은 10일 경기 최원태를 선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상대 KT는 삼성이 처음 만나는 패트릭 머피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승리를 노리는 삼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낯선 투수 공략이 주요한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하루 침묵한 타선이 빠르게 회복할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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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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