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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즐기는 딸기···고소득 작목 '주목'

김건엽 기자 입력 2025-08-11 07:30:00 조회수 4

◀앵커▶
딸기는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이지만 여름에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딸기 신품종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는데요, 수확량이 많고 가격도 높아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 중턱 비닐하우스 안에서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국산 여름딸기 신품종 '고슬'입니다.

과육이 단단하면서 당도가 10브릭스 이상으로 달고, 수확량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기성태 여름딸기 재배 농민▶
"한 번 수확을 할 때 겨울딸기가 수확하는 양만큼을 거의 날마다 따거든요. 겨울딸기는 3일에 한 번 따는데 그 양이 나온다면 저희는 날마다 그 양이 나오니까···"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2년부터 품종을 개발해 보급 중인 여름딸기는 14개 품종. 

해발 500미터 이상 고랭지에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생산하는데 겨울딸기보다 수확량이 많고 가격도 30~50% 정도 비싸게 팔립니다.

지속적인 품종 개량으로 당도와 맛, 상품성이 좋아지면서 여름 딸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카페나 베이커리 등에서 수요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보정 시식 참가자▶
"여름딸기를 먹어본다는 건 생각도 못 했는데 상큼한 맛이 입안에 확 퍼지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또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 수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고온에도 강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한 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도연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다양한 수요에 맞춰,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는 여름딸기 품종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병해충 자체에도 저항성을 갖고 있는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여름딸기가 우리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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