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상북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불경기 속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입니다.
회원 수가 27만 명을 넘어서면서 2007년 개점 후 처음으로 2024년 매출 50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2025년에는 2024년 매출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22개 시군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은 온라인 장터 '사이소'입니다.
신상품에서 베스트 상품, 가격별 추천 상품, 경북 시군 몰, 특가 이벤트까지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있습니다.
2025년 들어 6월까지 사이소 매출은 230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 164억 원보다 40% 늘었습니다.
회원 수가 1년 만에 53%, 9만여 명 늘어 2025년 처음 27만 명을 넘어선 게 매출 증가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불경기 속에서도 회원 수와 매출이 동시에 증가한 것은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 이득이 되기 때문입니다.
◀안수영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과 팀장▶
"공공형 쇼핑몰이다 보니까 수수료가 최저치로 부과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생산자는 싸게 공급할 수 있게 되고, 소비자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직거래의 구조를 갖추게 되는 겁니다. 가장 큰 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나가는 업체를 선호하는 기존 플랫폼과 달리 신생 업체에도 기회를 준다는 점은 사이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우락 사이소 입점 업체 대표▶
"알려진 제품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잠재된 그런 숨어 있는 기업에 쿠폰이나 프로모션을 통해서 좀 더 대중들한테 빨리 알려질 수 있도록 잘 홍보해 주시는 점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사이소의 2024년 매출이 개점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5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시군이 독자적으로 개설한 쇼핑몰과 연동하고, 도청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사이소를 활용해 이벤트를 펼친 것도 가파른 성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2배가량 더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2025년에는 역대 최다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경상북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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