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농단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특검에 공개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8월 6일 오전 10시 11분 서울 종로구에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 공개 출석은 처음입니다.
김 씨는 특검 조사에 앞서 포토 라인에 서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라고 짧게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 씨 관련 16가지 의혹 가운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 개입, 건진법사 청탁 등의 의혹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서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이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판결에서 김 씨 계좌 3개와 어머니인 최은순 씨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적시돼 있는 등 주가 조작에 돈을 댄 '전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천 개입과 관련해서는 2022년과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명태균 씨와 거래하며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건진법사 청탁과 관련해서는 통일교 쪽에서 현안 청탁과 함께 고가의 목걸이 등을 전달한 혐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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