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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제조업체 "주력 사업 시장, 포화 상태에 접어들어"

서성원 기자 입력 2025-08-07 12:55:36 조회수 2

사진 제공 구미상공회의소
사진 제공 구미상공회의소
경북 구미 지역의 제조업체의 절반 정도는 주력 사업이 속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구미 지역 10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수명 주기와 신사업 착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51.4%가 주력 사업이나 제품이 속한 전반적인 시장이 시장 포화 상태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수요 증가인 성장기라고 답한 기업이 25.7%, 시장 감소인 쇠퇴기 20%, 시장 초기인 도입기라고 답한 기업이 2.9%였습니다.

주력 사업과 제품의 경쟁 상황에 대해서는 61%가 격차가 사라져 경쟁이 치열하다고 응답했고, 경쟁 우위 유지 중이 19%, 경쟁업체가 턱밑까지 추격해 온 경우가 15.2%, 경쟁업체에 이미 추월당했다고 답한 업체는 4.8%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포화와 쇠퇴 상황에 대비해 주력 사업을 대체할 신사업에 착수했거나 검토 중인 기업은 48.6%, 신사업 형태는 자체 R&D 방식이 58.8%로 가장 많았습니다.

외부와 협력이 29.4%, 인수합병 5.9%의 순이었습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2025년 6월 기준 구미는 기업부설 연구소와 연구개발 전담 부서가 608개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데, 이들 기업은 추진 중인 신사업에 대한 성과와 기대에 대해서는 39.2%가 아직 판단이 어렵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대로 추진돼 성과가 기대된다고 답한 기업이 31.4%, 외부 요인으로 추진 차질 11.8%, 초기 시장 반응 미미 7.8%, 내부 요인으로 추진 차질 5.9%, 이미 시장 성과 창출 중이 3.9% 순이었습니다.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는 신사업 시장 환경 불확실성을 25.7%로 가장 많이 꼽았고, 추진 자금 부족과 조달 애로 18.4%, 기술 개발과 제품 완성도 부족 17.5%, 판로 확보와 유통 경로 개척 애로 14.6%, 담당 인력·전문 인재 부족이 10.7%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신규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기업은 51.4%로 과반이 넘었는데, 그중 30.9%는 인력 등 제반 여건 부족을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시장과 사업성 확신 부족 23.6%, 신사업 아이템 부재 20%, 자금 등 경영 상황 악화 18.2%, 보수적인 경영 방침 7.3%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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