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과 공천 개입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건희 씨가 8월 6일 특검에 출석합니다.

김건희 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피의자 신분의 김건희 씨에게 8월 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씨 측은 공개 소환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특검에 출석하며 포토 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 지 관심입니다.

특검은 크게 주가조작과 공천 개입, 건진법사 청탁 등 3가지 의혹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선 건진법사 청탁과 관련해서는 통일교 쪽에서 고가의 목걸이 등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통일교와 김 씨 오빠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영수증 등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공천 개입 관련해서는 윤상현 의원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에게 공천 관련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영향력 실체를 캐고 있습니다.

이밖에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기업으로부터의 부당한 투자를 받은 '집사 게이트',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 등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