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8월 4일 체포영장 재집행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언론브리핑에서 "체포영장 재집행을 오늘 하지는 않는다"면서 "언제 다시 집행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특검보는 "서로 최대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고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체포영장으로 윤 전 대통령 소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체포영장 기한이 지나면 다시 발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8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당시 문홍주 특검보가 파견 검사, 수사관들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채 체포를 완강히 거부하고 나서면서 체포영장 집행은 약 2시간 만에 무산됐습니다.
특검팀은 다음에도 윤 전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물리력을 쓰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문 특검보는 4일 언론 브리핑에서도 다시 한번 물리력을 이용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건 법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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