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씨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8월 4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해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8월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8월 4일 오전 9시 김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를 받은 뒤, 2022년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보궐선거 공천 전 명 씨에게 전화로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하는 녹취록이 최근 공개됐습니다.
또 명 씨는 김건희 씨가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전 의원, 윤 의원, 김 전 검사 등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7월 31일과 8월 1일 명 씨를 연이틀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 # 김영선
- # 김영선의원
- # 공천개입
- # 윤석열
- # 김건희
- # 김건희특검
- # 윤상현
- # 명태균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