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됐습니다.
'김건희 의혹' 특검은 1일 오전 9시쯤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영장 집행을 하지 못했다며 2시간 만에 철수했습니다.
특검은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 수사관 등을 보내 교도관을 지휘해 집행하려다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서울구치소 측의 임상 진료가 있었지만 정밀 검사와 진료가 제대로 안 돼 객관적 진단에 한계가 있었다며 실명 위험과 혈관 문제, 자율신경계 손상에 따른 체온조절 장애 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7월 10일 구속된 뒤 특검이 두 차례 소환 통보를 했지만 응하지 않았고 31일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특검은 체포영장 기한인 8월 7일 이전 다시 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 윤석열
- # 체포영장
- # 구치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