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국정 농단'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8월 1일 오전 9시쯤 서울 구치소에 도착한 특검팀의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들은 교도관들과 함께 윤 전 대통령 수용실을 찾아 특검 출석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구치소에 있는 피고인에 대해 발부된 영장은 검사의 지휘로 교도관이 집행하게 돼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7월 10일 구속된 뒤부터 특검 수사와 내란 재판 출석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국정 농단' 특검의 출석 요구에도 두 차례 불응하자 특검은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7월 31일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통해 "외관상 거동이 가능하다는 것과 달리 여러 기저 질환으로 수사와 재판에 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특검 불출석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