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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타결···경상북도 "기대와 우려 공존"

윤태호 기자 입력 2025-08-01 09:00:23 조회수 4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전했습니다.

이 지사는 관세 협상 종료 시점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이번 타결에 대해 국내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라는 측면에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 분야는 이번 협상에서 제외돼 철강 품목 관세는 50%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주요 공장이 폐쇄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번 협상은 재앙과도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자동차와 부품 관세도 15%로 합의돼 한미 FTA의 무관세보다 악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소고기와 쌀 등 농축산물 시장의 추가 개방은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농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된 발언을 SNS에 올리는 등 다른 품목 개방 압력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천억 달러 규모의 LNG 수입은 기존 중동 등에서 수입하던 에너지를 미국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포항 영일만항을 대미 에너지 항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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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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