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월 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합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7월 3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9시 특별검사보가 검사, 수사관과 함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특검보가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지휘하고 집행은 교도관이 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7월 29일과 30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연이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실명 가능성 등 건강 문제를 이유로 조사 참석이 어려웠다고 밝혔지만 정작 특검 측은 이런 사유를 전달받지 못했고 변호인 선임계조차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7월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31일 오전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체포영장 기한은 8월 7일까지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7월 10일 내란 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명태균 씨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