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을 좀비 정당의 위기에서 지켜달라면서 원내외 혁신 후보들이 최고위원으로 출마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 의원은 7월 31일 SNS를 통해 "최고위원 접수 현황과 예상 출마자들에 대한 보도를 보고 우려를 떨칠 수 없다"라며 "반헌법적,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후보들과 극단 세력 후보들이 차고 넘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상상해 보시라"라며 "친길(친전한길) 당대표, 계몽령 최고위원, 윤어게인 청년 최고로 구성된 국민의힘 지도부가 세워지면 어떻게 되겠냐?"라고 꼬집었습니다.
"많은 분이 8월 전대 이후 꾸려질 새 지도부는 지방선거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정치적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친길 당대표, 윤어게인 최고위는 선거 결과에 연연하지도 않으며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퇴거에 불응하며 끝까지 자리를 고수하면서 당을 나락으로, 바닥 끝까지 끌고 갈 것이다. 그때 국민의힘은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좀비 정당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안 의원은 "상식과 합리, 혁신에 공감하는 원내외 후보님의 용기 있는 출마를 부탁드린다"라며 "이미 출마하신 분도 있지만, 더 많은 변화의 목소리, 더 압도적인 혁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래야 특검의 정당해산 획책과 윤어게인 극단 세력의 보수정당 접수를 막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했거나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민수 전 대변인, 김소연 변호사,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류여해 전 최고위원,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 장영하 변호사,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우재준 국회의원 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찬탄파(탄핵 찬성)는 우재준, 김근식, 손범규, 함운경 정도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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