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발표했다면서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정 의원은 7월 31일 SNS를 통해 "한미 관세 협상 결과와 관련하여,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시지에는 농산물에 대한 언급이 없고, 정책실장 역시 브리핑을 통해 '농축산물 관련 논의 없다'라고 밝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본인의 SNS를 통해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완전히 개방할 것이고···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they will accept American product including···Agriculture)'라고 언급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메시지에 일부 언론에서는 '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이라는 속보가 나왔고, 농민들이 협상 결과에 여전히 불안해하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농민과 국민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왜 이러한 해석의 차이가 있는 건지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라며 "정부는 농업 분야 협상 내용을 조속히 국민에게 밝혀주길 촉구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