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대구의 제조업 생산이 넉 달 만에 증가했지만, 소비는 5개월째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대구의 6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전월 대비 6.6% 증가)했습니다.

의료 정밀 광학, 1차 금속, 섬유제품 등에서 감소했지만 전자·통신, 기계 장비, 자동차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대구의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건 지난 2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0.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습니다.

백화점 판매는 2.0% 감소, 대형마트 판매는 4.4% 감소해 대형마트의 감소 폭이 2배 이상 더 컸습니다.

대구의 6월 건설 수주액은 6,01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43.4％,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철도·궤도, 공장·창고, 도로·교량 등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2842.6%, 민간 부문에서는 재건축 주택, 학교·병원, 공장·창고 등에서 늘어 1554.1% 각각 증가했습니다.

경북의 6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고 대형 소매점 판매액은 9.1% 감소, 건설 수주액은 5,160억 원으로 35.7% 증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