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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 양향자, 기업 관련 법안에 '울컥'···"내가 개혁의 적임자"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7-30 18:00:00 조회수 6

◀앵커▶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8월 22일 새 대표를 뽑기로 하고 후보자 등록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7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선 때처럼 '찬탄 대 반탄'의 구도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양향자 전 의원이 7월 30일 대구를 찾아 찬탄도 반탄도 아닌 자신만이 개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전 의원이 7월 30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과거 삼성전자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 임원을 달기까지 대구·경북 선배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TK와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찬탄·반탄'도 '친윤·반윤'도 아닌 자신만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약점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혁신과 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양향자 국민의힘 대표 예비 후보▶
"민주당의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리고 '한국의희망'을 창당해서 국민의힘의 정당의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제가 많이 파악을 하고"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에 반대해 민주당을 탈당했다면서 기업 관련 법안을 말하면서는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눈물을 흘렸습니다.

◀양향자 국민의힘 대표 예비 후보▶
"우리가 어떤 첨단 기술이라는 것에 불모지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18살에 (삼성전자) 들어가서 월, 화, 수, 목, 금, 금, 금… (일했다.)"

또 김문수 당대표 예비 후보가 극우 성향 유튜브에 출연한 것을 두고 "당원에게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 비판했고, 특정인을 겨냥한 인적 쇄신에는 반대했습니다.

양 전 의원까지 출마하면서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7명으로 늘었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장동혁 의원, 장성민 전 의원, 조경태 의원, 주진우 의원 등입니다.

국민의힘은 7월 31일까지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를 접수한 뒤, 후보자가 4명을 초과하면 8월 5일부터 이틀 동안 예비 경선을 치릅니다.

예비 경선은 책임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합니다.

본경선은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며, 8월 2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뒤 8월 22일 발표합니다.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전국에서 4차례 열리고,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는 8월 8일로 확정됐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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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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