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도입된 행정안전부의 재난 안전 제품 인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대구안실련은 7월 29일 성명을 내고 행정안전부가 재난 안전 제품 인증 제도를 서류심사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행안부가 표준화된 안전기준 없이 제조업체가 제출한 기술서와 성능 시험서 등을 바탕으로 현장 확인만 거친 채 인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안부가 안전 제품이 재난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실증 테스트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안전 인증 제품 평가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재난 안전 제품 인증 제도는 국민 안전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국가가 공식으로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