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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0분 동안 3골' 김천상무…다시 2위 도약, 득점·득실 모두 리그 2위

석원 기자 입력 2025-07-27 06:42:28 조회수 2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선취 골부터 20분 동안 3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한 김천상무가 홈 승리와 함께 다시 2위에 올라섰습니다.

26일 저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제주SK와의 24라운드에서 김천은 후반 39초 만에 터진 박상혁의 득점과 후반 16분 터진 김이석의 시즌 첫 번째 골, 후반 20분 나온 김강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1로 승리합니다.

변화가 많은 여름에 접어든 김천은 더위가 극심했던 홈 경기에서 전반을 탐색전으로 펼쳤습니다.

반격으로 제주의 공격을 상대한 김천은 점유율에서 밀린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만든 공격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지만,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은 박상혁이 시즌 8번째 골로 연결시키며 팽팽한 균형은 무너졌습니다.

첫 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던 이동경은 후반 16분 김이석의 득점 과정에 도움을 기록했고, 김천이 2-0 리드를 만듭니다.

추격을 노리던 제주의 의지를 무너뜨린 건 제주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나온 김천 수비수 김강산의 쐐기 골이었습니다.

10여 분 제주의 공격 과정에서 결국 김강산의 자책골이 나왔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김천은 3-1 승리와 함께 시즌 11번째 승리를 챙깁니다.

아직 24라운드를 치르기 전엔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39점으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34골로 대전에 앞선 김천은 리그 다득점 2위와 함께 골 득실 차 역시 +10으로 선두 전북현대와 함께 두 자릿수 득실 차 우위 팀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7경기 단 1패로 선전을 거듭한 김천의 정정용 감독은 "클린 시트가 아까웠지만,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했다"라는 소감과 함께 "휴식기 동안 신병들을 잘 파악해 조직력을 다듬겠다"라는 구상을 전합니다.

상승세를 보이며 2위 경쟁을 이어가는 김천은 다음 달 9일 강원FC와의 원정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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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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