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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포트] "학교 운동장이 수영장으로" 봉화초의 특별한 여름

김서현 기자 입력 2025-07-28 07:30:00 조회수 7

◀앵커▶
무더운 여름을 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 운동장이 물놀이장으로 변신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도 열렸는데요.

봉화초등학교 여름 캠프 현장을 권율이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7월의 햇살이 가득한 봉화초등학교 운동장.

오늘 이곳에서는 모두가 기다리던 '여름아! 노올자~' 물놀이 캠프가 열리고 있는데요.

수영복을 입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최진우 봉화초등학교 6학년▶
"처음엔 '진짜 학교에서 물놀이를 하나?' 싶었는데 운동장에 친구들이 수영복 입고 뛰어다니니까 진짜 신기해요.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학년별로 시간을 나누어 안전하게 진행된 물놀이 외에도 학부모님들의 재능 기부로 페이스 페인팅 체험과 간식 코너도 같이 열렸습니다.

◀김정혁, 이동윤 봉화초등학교 1학년▶
"제가 고른 무늬는 거미 모양이에요. (제가 고른 모양은 짱구 모양이에요.) 6학년 누나 엄마가 그려주셨는데 너무 잘 그려주셔서 사진도 찍었어요."

이번 캠프에는 대구교대 실습생과 학부모님도 함께 참여하며 학생들과 더욱 가까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사제동행 삼겹살 축제로 서로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임희선 봉화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은 직접 뛰놀며 느끼는 배움이 가장 오래 남습니다. 오늘은 학년별 물놀이, 학부모님과 함께한 페이스페인팅, 그리고 교사와 함께 삼겹살을 나눠 먹는 시간까지, 놀이로 공동체가 어우러진 진짜 '학교의 하루'였습니다. 함께 땀 흘리고 웃는 시간이 곧 교육이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물놀이를 실시하기 전에 안전 수칙과 성교육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햇볕 화상, 미끄럼 사고 예방은 물론, 공공장소에서의 바른 행동까지 학생들의 안전의식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봉화초 행복 캠프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는 특별한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기자 권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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