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망상은 접고, 감옥 안에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라"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7월 22일 자신의 SNS에 '찌질한 윤석열 씨, 센척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나는 헌법재판소 파면 심판정에서 비겁하고 찌질한 당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당신은 민주주의에 대한 일반 상식도 없었고, 역사에 대한 얕은 지식도 없어 보였고,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양심도 없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제 와서 또다시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의 수호자인 양, 정치 탄압의 희생양인 듯, 부하들을 감싸는 대인배인 양 허풍을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꿈 깨시라. 내란수괴 우두머리 피의자일 뿐이다. 법정 형량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형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쓸데없는 망상은 이제 접고, 감옥 안에서 반성과 성찰의 시간으로 여생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인정하지 않지만, 한때나마 일국의 대통령이었다면 최소한의 품위는 유지하고, 최소한의 인간적 양심은 갖고 살라"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7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평생 몸담은 검찰을 떠나 정치에 투신하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스스로 형극의 길로 들어섰음을 알고 있었다"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 수사를 겨냥해 윤 전 대통령은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 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많은 군인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불려 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라며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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