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약 100일 뒤 경주에서 개막합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잇따라 경주를 방문하는 등 새 정부 출범 이후 준비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경상북도는 만찬장과 숙소 등 시설 공사에 막바지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APEC 준비 점검을 위해 7월 11일 처음 경주를 찾은 데 이어 5일 뒤인 16일에도 경주를 방문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준비 위원장 자격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구두로 보고 받았지만, 두 번째 방문 때는 정상들이 머무를 숙소에 이어 실무 인력과 기자단 숙소까지 둘러보며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속도가 한층 붙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월 14일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20개 회원국 정상에 초청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7월 15일)▶
"이 대통령은 초청 서한에서 APEC이 지난 30여 년 동안 아태(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에 기여해 왔음을 높게 평가하고···"
또,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7월 15일)▶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령실 TF를 구성해 정상 회의 일정과 인프라, 의제, 부대 행사, 문화 행사 등 제반 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새 정부의 이런 관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일각에서 공사 지연 우려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할 게 없다며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7월 1일)▶
"APEC이 성공하느냐, 안 하느냐를 우리는 자꾸 인프라를 이야기하는데 대한민국 인프라 건설 실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8월 말까지는 공사 다 합니다. 쓰기는 10월 31일에 쓰는데 8월 말까지 다 하고 그때 두 달 연습해서···"
APEC 기념 공원 조성과 정상회의장 경관 조명 설치 등에 필요한 250억 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APEC 정상회의를 100일 앞두고 경상북도도 준비에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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